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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

만성 코로나19증후군

용어 및 정의

흔히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불리는 만성 코로나19증후군(long COVID)에 대한 정의는 명확히 정립되지 않았으며, 여러 나라와 기관마다 다른 용어나 정의를 사용하고 있음
WHO

*WHO는 국내외 200여명 전문가 패널을 구성하여 전문가 합의법(델파이기법)을 통해 Post-COVID conditions 정의를 발표함(’21.10월)

*A clinical case definition of post COVID-19 condition by a Delphi consensus. WHO. ‘2021.10.6.

미국 CDC

*“Post-COVID Conditions: Information for Healthcare Providers”, CDC.

https://www.cdc.gov/coronavirus/2019-ncov/hcp/clinical-care/post-covid-conditions.html

영국 NICE

*COVID-19 rapid guideline: managing the long-term effects of COVID-19. NICE. ‘2022.1.3

유럽임상미생물감염병학회 ESCMID

*Yelin D 등, ESCMID rapid guidelines for assessment and management of long COVID. Clin Microbiol Infect. 2022.

코로나19 이후 후유증에 대한 연구 및 사례정의 등을 위해 용어 통일이 필요하며,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의 논의를 통해 용어 및 정의 확립

국내 주요 연구

빅데이터 연계, 대규모 인구집단 대상 연구

* Lee H 등, Comparison of Complications after Coronavirus Disease and Seasonal Influenza, South Korea. Emerg Infect Dis. 2022;28(2)

주요 연구결과
  • 연구방법 : 건강보험심사평가원(HIRA) 데이터를 사용한 후향적 연구
    • 연구에서 설정한 후유증/합병증 : 코로나19 또는 인플루엔자 진단 이후 3개월 및 6개월 추적기간 동안 진단된 증상 또는 징후가 과거 3년간의 기록에는 없었으나 새로이 발생한 증상
  • 연구대상
    • 코로나19 환자: 총 21,615명 (코로나19 진단 후 치료받은 자, KCD-7 코드, U07.1)
    • 인플루엔자 환자: 총 2,380,696명 (인플루엔자 유사 질환으로 항바이러스제*를 처방받았거나,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은 자, KCD-7 코드, J09-J11)
      * oseltamivir, zanamivir 또는 amantadine
    • 모든 연령의 환자가 포함되었으나, 코로나19는 20-44세에서 가장 많이 발생(16.7%), 인플루엔자는 0-19세에서 가장 많이 발생(49.6%)하는 차이 존재
      * 추출기간 : 코로나19 환자(’20.1.1.~9.30.), 인플루엔자 환자(‘17.7.1.~’18.6.30.)
  • 연구결과
    • 코로나19 환자 19.1%(4,139명)에서 1개 이상 후유증 경험
    • 코로나19 환자에서는 치매, 심부전 기분장애 및 탈모에 대한 상대 위험률이 인플루엔자 환자에 비해 높은 경향을 보임
      * RR(95% CI), 치매 1.96(1.52~2.55), 심부전 1.88(1.42~2.50), 기분장애 1.73(1.56~1.93),탈모 1.52(1.18~1.97)
설문조사 방법을 사용한 연구

⑴ Kim Y 등, Post-acute COVID-19 syndrome in patients after 12 months from COVID-19 infection in Korea. BMC Infect Dis. (2022)22:93

주요 연구결과
  • 연구방법 : 온라인 설문을 이용한 관찰연구
  • 연구대상 : 경북대학교병원에서 ‘20.2월~’21.2월 코로나19 진단받은 환자 5,252명(1차) 및 7,201명(2차) 대상 설문 응답자
    • 1차 응답자 900명(응답률 17.1%), 2차 응답자 678명(응답률 9.4%)
      * (온라인 조사 기간) 1차: 2020. 9.8.~9.10.(6개월차), 2차: 2021. 5.26~6.1(12개월차)
    • 1차 및 2차 모두 응답자 241명
      * 241명은 2020.2.13.~3.13에 경북대학교병원에서 확진
  • 환자특성, 241명
    • 경증 194명(80.5%), 중등증 30명(12.4%), 무증상 11명(4.6%), 중증 6명(2.5%,), 심각(critical)으로 분류된 환자는 없었음
      * 입원환자 132명(54.8%),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106명(44%), 자가격리자 3명(1.2%)
    • 중간연령은 37세로 참여자 중 12-29세(n=99, 41.1%)가 가장 많았으며, 60~70세 환자(n=20, 8.3%)가 포함
    • 여성 164명(68.0%), 남성 77명(32.2%) 포함
    • 증상발현/진단 ~ 설문조사까지 기간 : 중간값 454일(451~458일)
  • 연구결과
    • 1년에 걸친 2회 설문조사에 모두 응답한 241명 중 127명(52.7%) 응답자에서 코로나19 관련 증상 지속, 그 중 12명(5%)은 외래 치료가 필요하였음
    • 주요 증상은 집중력 장애, 인지 장애, 기억력 장애, 우울증, 피로, 불안
      * 집중력 장애(22.4%, 54명), 인지기능장애(21.2%, 51명), 불면증(19.9%, 48명), 피로 및 불안(16.2%, 39명)
    • 삶의 질 평가(EQ5D)에서는 설문응답자 59.3%만이 불안이나 우울증이 없다고 응답
    • 높은 연령, 여성, 질병 중중도가 지속되는 신경정신적 증상에 대한 위험인자로 확인됨
  • 시사점 : 코로나19 후유증은 시간에 따라 개선되나, 신경학적 증상은 다른 증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음

⑵ 코로나19 코호트 기반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양상 분석 연구

주요 연구결과
  • 연구방법 : 코로나19 확진 후 3개월 및 6개월차 전화/설문을 이용한 관찰연구
  • 연구대상 : 기저질환이 없는 60세 미만 성인 대상, 설문 응답자 961명
    • 2022년 2월 말~4월 초(오미크론 변이 유행시기) 코로나19 확진 후 3개월이 되지 않은 자
    • 3개월차 및 6개월차 모두 응답자 694명*(응답률 72.2%)
      * 남성 145명(21%), 여성 549명(79%), 평균연령 32세, 백신접종 이력 672명(97%), 부스터 백신접종 이력 558명(80%), 재감염 30명(4.2%)
  • 연구결과
    • WHO 설문을 이용한 조사결과, 60세 미만 동반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확진후 6개월차에 응답자 50% 대상자에서 1개 이상의 증상을, 31%에서 2개 이상의 증상을 호소함
    • 주요 증상은 피로(21%), 기침 및 호흡곤란(13%), 기억력 감소(12%), 근골격계 증상(11%), 우울감(7%) 등
      * 나이가 많을수록(Odds ratio=1.1), 여성인 경우(Odds ratio=2.3) 6개월째 증상 호소 비율이 높았음
      ** 재감염이 있을수록,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수록, 흡연을 할수록 6개월째 증상 호소 비율이 높은 경향성을 보임
    • 확진 후 6개월째에 새로 진단된 질환으로는 피부질환 6명(0.9%), 시력장애 7명(1.0%), 부정맥 6명(0.9%), 갑상선 기능저하, 당뇨, 간질환, 골다공증, 만성 폐질환 악화 각 1명(0.1%) 보고
    • 대부분의 대상자에서 12개 항목의 신체기능은 잘 유지되고 있으나, 오래 서있기, 정서적인 이상, 1km 걷기, 10분 동안 집중하기 등 항목에서 감염 이전보다 나빠졌다고 답변(6개월째, 0.7~7.9% 응답자)
    • 추가로 수행된 우울 및 불안 평가 결과, 6개월차에 중간 이상 우울증 2.7%, 치료를 요하는 우울증 1.0% 호소
      * 우울증은 여성, 2개 이상의 지속 증상이 위험인자로, 불안증은 재감염, 2개 이상의 지속 증상이 위험인자로 확인됨
    • 삶의 질 평가에서는 대부분 문제가 없었으나, 통증/불쾌감, 불안/우울 항목에서 ‘문제 없음’ 비율이 78~81%로 다른 항목보다 낮았음.
  • 시사점 : 60세 미만 동반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감염 이후 지속되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관찰되며, 이로 인한 신체기능 및 삶의 질에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. 대조군 포함 등 연구 제한점을 보완한 후속연구가 필요함
국가건강조사를 이용한 연구

1.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코로나19 후유증 현황. 국민건강통계플러스. ‘2023.04. (질병관리청 사업)

주요 연구결과
  • 연구방법 :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*에 코로나19 확진 후 4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에 대한 내용을 설문에 포함하여 진행
    • (국민건강영양조사) 「국민건강증진법」제16조에 근거하여 우리 국민의 건강‧영양 수준에 대한 국가 통계 산출을 위해 매년 만1세 이상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연중조사 실시
  • 연구대상 :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설문 응답자* 3,352명

    * 성별 : 남성 43.2%, 여성 56.8%
    연령 : 19-29세 11.0%, 30-39세 13.0%, 40-49세 16.0%, 50-59세 17.1%, 60-69세 21.4%, 70세 이상 21.5%

    ** 응답자 중 확진자 45.2%, 비확진자 54.8%

  • 연구결과
    • 코로나19 확진자 중 29.6%가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됐으며 남성(33.9%)보다 여성(66.1%)에서, 연령이 낮을수록 후유증 경험률이 높았음

      * 19-29세(23.5%), 30-39세(19.5%), 40-49세(17.2%), 50-59세(17.5%), 60-69세(15.1%), 70세 이상(7.2%)

    • 4주 이상 지속된 다빈도 증상은 ‘기침, 가래’, ‘피로감’, ‘인후통’ 순이었으며 65세 이상 여성에서 후유증으로 인한 의료기관 외래치료율(47.7%)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받는 경우(26.8%)가 가장 높았음
    •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은 비접종자(47.6%)가 접종자(29.6%)보다 높았으며,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받은 경우도 비접종자(37.7%)가 접종자(12.5%)보다 높았음

      * 접종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차 이상(‘얀센’의 경우 1차) 완료한 자, 비접종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자로 정의

    • 비만, 고혈압,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후유증 경험률이 더 높았음
    • 표. 코로나19 후유증 경험자의 특성, 19세 이상, 2022

      표. 코로나19 후유증 경험자의 특성, 19세 이상, 2022 내용입니다. 상세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

      ※ 자료원 : 국민건강영양조사

  • 시사점 :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이 비접종자에 비해 더 낮게 나타남

2. 2022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. 지역사회건강조사. ‘2023.05.30. (질병관리청 사업)

주요 연구결과
  • 연구방법 :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*에 코로나19 확진 후 4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에 대한 내용을 설문에 포함하여 진행
    • (지역사회건강조사) 「지역보건법」제4조에 근거하여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만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(보건소당 약 900명)을 대상으로 매년 8∼10월 실시
  • 연구대상 : 2022년 8월 16일~10월 31일 지역사회건강조사 설문 응답자 총 231,329명

    * 설문 응답자는 만19세 이상으로 시·도별 평균 연령은 48.1세~61.3세 사이에 분포

  • 연구결과 ※17개 시·도 중앙값을 기준으로 함
    • 만성 코로나19증후군 경험률은 전국 시·군·구 중앙값 19.4%, 17개 시·도 중앙값 20.4%로 대전에서 13.0%로 가장 낮게, 경남에서 26.3%로 가장 높게 나타남

      * 17개 시·도(서울, 부산, 대구, 인천, 광주, 대전, 울산, 세종, 경기, 강원, 충북, 충남, 전북, 전남, 경북, 경남, 제주)

    • 4주 이상 지속된 주된 증상은 ‘기침·가래(57.6%)’, ‘피로감(32.2%)’, ‘인후통(18.8%)’, ‘미각상실(13.2%)’, ‘두통(12.5%)’ 순으로 나타남
    • 4주 이상 지속된 증상 치료는 ‘외래치료(43.4%)’, ‘약국(16.1%)’. ‘치료받은 적 없음(38.3%)’으로 나타남
    • 만성 코로나19증후군으로 인한 일상생활 지장 경험률의 경우 ‘많이받음(17.3%)’, ‘조금받음(59.3%)’, ‘전혀받지않음(22.5%)’로 나타남
    •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*에 따른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은 접종군(19.5%)가 비접종자(20.3%)보다 낮았음

      * 2차 접종 이상 받은 경우를 접종군으로 분류, ‘얀센’ 접종자의 경우 2차 접종 완료자로 포함

      표. 코로나19 후유증 증상별 경험률 (단위 : %, %p)

      표. 코로나19 후유증 증상별 경험률 내용입니다. 상세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.

  • 시사점 : 감염 이후 지속되는 증상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지장을 경험한 사례가 많았으며,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이 비접종자에 비해 더 낮게 나타남



진료 지침

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 예비 권고안*

*만성 코로나19증후군(Long COVID) 진료지침 예비 권고안. 대한감염학회. ‘2022.7.26

주요 내용
  • 정의
    • 코로나19 진단 4~12주 이내 증상은 아급성기 코로나19(post-acute COVID-19), 12주 이후에도 지속되는 증상을 만성 코로나19증후군(long COVID)으로 정의
      * 코로나19 급성기 또는 아급성기 합병증으로 정맥혈전색전증, 심근염, 심낭염, 뇌염 및 갑상선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, 이를 만성 코로나19증후군으로 분류하지는 않음
  • 주요증상 및 빈도
    • 6개월까지 지속되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피로감, 운동 후 권태감, 인지기능 장애 등이 있음
    • 20%에서 5주 이상, 10%에서 12주 이상 증상 지속(영국 통계청 자료) 등 대개 시간 경과에 따라 호전됨
  • 위험인자
    • 일관된 위험인자로는 성별, 코로나19 급성기 중증도가 있음
    • * (성별)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만성 코로나19증후군 발생 위험이 2배 높음
      (중증도) 코로나19 후 증상/징후 지속은 급성기의 중증도와 관련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, 만성 코로나19증후군은 입원 치료를 받았던 환자에게서 입원하지 않았던 환자에서 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임
  • 핵심질문
    유병률에 따른 양성예측도, 음성예측도, 위양성, 위음성의 정보
    만성 코로나19증후군 관련 핵심질문
    1 어떤 경우에 만성 코로나19증후군을 의심해야 하는가?
    2 만성 코로나19증후군 환자에서 증상에 따라 어떤 검사가 시행되어야 하는가?
    3 만성 코로나19증후군 환자에게 혈전 예방을 해야 하는가?
    4 만성 코로나19증후군 환자에게 일반 재활/호흡기 재활 치료가 필요한가?
    5 지속되는 호흡기 증상은 어떻게 치료하는가?
    6 후각/미각 장애는 어떻게 관리되어야 하는가?
    7 피로감은 어떻게 관리되어야 하는가?
    8 두통이나 인지관련 증상은 어떻게 치료하는가?
    9 심리적/정신적 증상은 어떻게 치료하는가?
    10 만성 코로나19증후군 환자에게 스테로이드 투여가 도움이 되는가?
    11 소아청소년에서 만성 코로나19증후군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?
    12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만성 코로나19증후군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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